1. 개요

도노반증이라고도 합니다. 세균인 칼리마토박테리움에 의해 생기는 성인성질환으로, 성기나 회음부의 피부 궤양성 질환을 일으킵니다. 접촉 감염성이 낮으며 만성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자가감염이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많이 감소하여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은 인도 남서부, 파푸아 뉴기니,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이아나 등입니다.
성행위가 전파에 관여하나 전염력은 다른 성행위질환보다 약합니다. 결혼한 경우나 지속적인 성배우자에서도 12∼52%의 빈도로 감염이 발생하여 계속적인 성접촉이 있어야만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며, 국내에서는 발생 보고가 없습니다.

2. 증상

잠복기는 8일에서 120일이나 대부분의 예들은 성접촉 후 30일 이내에 발생합니다. 병변이 생기는 부위는 성기를 침범한 경우가 90%, 서혜부를 침범하는 경우가 10%, 항문 병변이 5∼10%, 그 외의 장소가 1∼5%이며, 침범 되는 부위는 남자는 음경 표피, 음경간이고, 여자에서는 음순이 제일 많습니다. 성기나 항문 이외의 장소로는 머리 부분(구강, 입술, 인두, 얼굴)이 많고 간, 흉부, 뼈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단일 또는 여러개의 피하 소결절로 시작하여 천천히 궤양을 일으키는데, 궤양은 1∼4 cm의 불규칙한 모양이고 경계는 둥글게 말린 듯하고 기저는 붉은 빛에 자갈모양으로 울퉁불퉁하며, 전체적으로 주변 피부에서 융기된 양상입니다.
통증은 없으나 검사를 위해 궤양을 긁을 때에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2차 감염에 의해 기저부나 경계부에 괴사된 물질이 생기고 통증과 고약한 냄새를 생기게 하나 궤양 주변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점차 크기가 커지고 몸의 홈을 따라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커지는 것과 함께 섬유화가 일어나며 원위부로 임파부종이 흔히 생깁니다.
전신증상은 드물며, 만성의 경과를 취한다는 점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몇 개월이 지난 후 병원을 찾는 일이 많고, 다른 원인에 의한 궤양에 비해 큽니다.

3. 진단

현미경으로 도노반 체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