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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반 주의사항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사망이나 응급 질환은 대개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생깁니다.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심장질환과 사고가 여행 중 발생하는 사망의 흔한 원인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장질환 환자는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도 심장 질환과 혈관 질환(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심장 질환과 혈관 질환이 흔한 노령 인구가 증가되고 있어서 비행기 여행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 전에 문제가 되었던 질병은 여행 중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심장이나 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여행 전에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서 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의 증상이 없더라도 아래와 같은 심장병 위험인자가 있을 때, 또한 여행이 심한 운동을 요구할 때는 미리 운동부하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심장병의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병, 비만, 사무직, 흡연, 가족 중에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 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특히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증상이 악화할 때는 해외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정 상태에서 50∼80미터 정도를 걷고 계단을 12개 정도 오르는데 아무 증상이 없고,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지장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등산과 같이 심한 육체 운동을 요구하는 여행일 때는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저산소증 외에도 공항에서 수속을 밟는 도중에 심장병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수속 중에도 가능한 무리 하지 않도록 자주 쉬고 편한 마음으로 절차를 밟도록 합니다.
비행기 내에서는 혈전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앉은 채로 다리 운동을 하고, 1시간마다 복도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하던 약제는 가지고 탑승하고 시간 차이를 고려하여 복용 시간이 일정하도록 합니다.
약의 일반명과 제조회사명, 용량을 적은 소견서를 갖고 있어야 약을 잃어버렸을 때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찍은 심전도를 가지고 다니면 여행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심전도를 다시 찍어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수분은 가능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술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감기나 설사 따위의 병도 여행 중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치료를 받고 떠나도록 합니다.
여행과 관계없이 매년 독감 백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박조율기는 비행기 안의 자장이나 공항의 자석 검사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심박조율기 모델 번호와 심전도(조율기가 작동할 때와 작동하지 않을 때)를 갖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이나 폐 수술 후 3주 이내와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을 앓은 후 6주 정도 이내에는 비행기를 타서는 안되며, 그 이전에 여행하는 경우에는 비행기 안에서 산소를 흡입해야 합니다.
산소를 사용하는 방법은 항공기마다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아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무리 하지 않도록 휠체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짐을 찾는 것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경색 환자도 가능하면 발병 3주 후로 여행을 늦추는 것이 좋고 빨리 여행해야 할 사람은 비행기 내에서 산소를 흡입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이 있다는 말은 다른 혈관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혈전증이 잘 생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항공기 여행 시 혈전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통로로 좌석을 받아 1시간마다 걸어다니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또한 예방 목적으로 소량의 아스피린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심근경색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짜는 것이 좋고 장거리 비행이라면 중간에 쉬는 항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 저산소증이 생기면 착란 상태로 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합니다.
대개 집에 있을 때 밤에 착란 상태로 되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면 착란 상태로 되며, 착란 증상이 있으면 밤에 걸어다니는 것과 같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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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가 여행을 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