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막구균은 뇌막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하나로 수막구균에 감염되면 급격히 사망할 수 있습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정부 기관에 보고하는 질환이 아니어서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선진국을 포함하여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인도의 델리 북부, 사하라 사막 남부 국가들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막염 벨트'라고 한다 - 나이지리아, 니제르, 말라위, 말리, 모잠비크, 베냉, 부르키나파소, 수단, 에티오피아,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차드, 카메룬, 토고)에서 유행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순례했던 여행객 1,000명 당 6.4명의 빈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뇌막구균 감염은 한번 유행하면 2-4년 정도 많이 발생하다가 8-14년 정도는 유행이 없다가 다시 유행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행 목적이 시골에서 오래 활동할 사람들(선교, 의료 등)은 여행 전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도시를 잠시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례를 위해 여행하는 사람은 수막구균 백신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을 거절 당하거나 격리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혈청형 A, C, Y, W-135에 대해 85-95%의 예방률을 보이는데, 0.5 ml를 근주(또는 피하로 깊게)하며 백신을 받고 10∼14일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 되고, 3-5년 후에 다시 접종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 특히 4살 이하 때 예방접종을 받았으면 항체가 금방 떨어지므로 2∼3년 후 예방주사를 다시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