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객기 내 공기는 모두 바깥에서 들어 온 신선한 공기가 아니다. 이미 비행기 안에 있던 공기를 다시 사용하는데 항공기 안의 공기를 집락기로 모으고, 여기에 엔진을 식히고 들어온 비슷한 양의 신선한 외부 공기가 섞인다. 이렇게 섞인 공기를 객실로 들어가기 전에 여과기를 통하게 해서 미생물을 거르고, 적당한 온도로 조절되고, 압축된다. 외부 공기의 습도는 항공기가 운행하는 고도에 따라 결정되면 현재 대부분 항공기가 비행하는 고도라면 공기는 차며 습기가 거의 없다 (0.15 g/kg). 이런 공기를 사람이 편하게 느끼기 위해 온도를 올리고 습도를 높여야 한다. 온도는 조절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습도는 따로 가습기를 달아야 하는데 그 정도로 많은 무게의 물을 실는 것이 비용이 추가되므로 현재 대부분 항공기에서 따로 가습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대신 여객기 내로 들어온 공기는 사람이 내쉬는 숨에 들어 있는 습기나 음식 또는 화장실의 물이 휘발하여 섞이면서 습도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탑승객이 많을수록 습도는 올라가고 화장실 옆과 같이 물과 가까이 있는 장소가 습도가 높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습도를 올릴 수 있는데 한계가 있어 대개는 항공기 안의 습도가 5∼10%정도로 사람은 건조한 느낌을 갖게 된다. 비행기 안 공기는 대개 3∼5분마다 바뀌고, 1990년대부터 신선한 공기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고 대신 재순환되는 공기의 양이 그만큼 늘었다. 또한 여행지의 공기가 정체돼 있어 순환이 잘 안되면 비행기 안 공기도 혼탁해진다. 비행기 안 공기는 보통 건물 공기에 비해 이산화탄소와 오존 양이 많고, 화학물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눈, 코, 목이 아프고 숨쉬기가 거북할 수 있으나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현재는 선진국 소속 항공기는 기내 흡연을 금하므로 문제되지 않고, 또 실제 조사해봐도 담배 연기의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가능한 흡연석과 멀리 떨어져 앉는 것이 좋다. 사람이 숨을 쉬게 되면 공기와 함께 수분이 빠져나가며 공기가 건조할수록 빠져나가는 양이 많아진다. 특히 코나 입 또는 기관지 점막이 마르게 되어 불편하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물을 마셔야 하며 간단한 원칙으로 소변을 맑게 볼 정도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나 술을 많이 먹으면 소변양이 늘면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므로 좋지 않다. 어린이 특히 신생아는 수분이 부족하게 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한다. 건조한 공기는 천식을 심하게 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만성 기관지염 환자에서는 가래가 진해지면서 잘 나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천식 환자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증명된 적은 없지만 담배연기 속의 입자가 과민반응을 일으킬지 모르므로 흡연석에서 떨어져 앉아야 한다. 콘택트 렌즈 사용자와 피부질환 환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가 마르면 나빠지는 피부질환 환자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모이스처 크림을 바른다. 건조한 상태에서 콘택트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렌즈를 뺄 수 있도록 하고 미리 준비를 하거나 마르지 않게 안약을 준비한다. 열대 지방에서는 비행기 안의 모기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기도 하며, 이 살충제 입자가 콘택트 렌즈에 흡착되어 눈을 불편하게 한다.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의 원칙도 건조한 것에 대한 주의이다.

2. 동의어

3. 정의

4. 증상

5. 원인,병태 생리

6. 진단

7. 경과,예후

8. 합병증

9. 치료

10. 예방법

11. 이럴땐 의사에게

12.

13.